744 장

침대에 편안하게 기대어 이유진은 담배를 피우며 온몸이 나른하지만 무척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.

담배를 피우며 당직실에 혼자 있는 틈을 타, 이유진은 휴대폰을 꺼내 방금 촬영한 동영상을 다시 한번 감상했다. 그 흥분되는 격렬한 장면들을 보면서 이유진은 볼수록 그 여자를 맛보고 싶어졌다.

여자를 생각하니 이유진의 머릿속은 온통 여자로 가득 찼다. 중요한 것은 이유진이 이제 다시 어두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. 언젠가 양친과 유아방, 이 두 꽃을 모두 차지하는 것이었다.

정 안 되면 유아방과 이야를 함께 불러 친구들끼리의 자리를 만...